일상

Looking back on 2021

팥빙구 2021. 11. 4. 00:56

올해 소소히 깨달은 것들

- 굳이굳이 값 비싼 밥을 사먹는 것보다 냉장고 파먹기가 어쩌면 더 뿌듯하고 행복하다는 걸 알았다. 있는 걸 잘 쓰자.

- 농사를 여기저기서 짓고, 도와드리고 하다보니 새삼 씨앗의 능력이 너무 신비롭다. 힘은 크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더라..

- 햇볕정책은 위대하다. ㅋㅋ

- 마음놓고 애정을 가질 대상이 있는건 아주아주아주 큰 행운이다.

- 언제나 못먹어도 고고하자. 밑져도 본전? 아니고 자기 효능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