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보카도 씨 발아기(현재진행형)-1

팥빙구 2017. 11. 18. 23:53


​10월16일에 과카몰리 카나페를 해먹었다.

아보카도, 매운맛을 뺀 양파, 다진마늘, 고수, 레몬즙을 넣고 후추랑 소금으로 간하면

간단하게 과카몰리를 만들 수 있다 ㅎㅎ 토마토도 넣으면 더 맛있다.


그런데 마트에서 아보카도를 사니 넘나 비싸서.... (하나에 삼~사천원)

먼 훗날이지만 아보카도를 직접 키워서 먹을 수는 없을까 싶어

아보카도 씨를 발아시켜보기로 결정했다.



과카몰리 해먹고 나온 아보카도 씨 ㅎㅎ


씨를 씻어서 말렸다가 10월 20일에 처음으로 물에 담가 두었다.

약한 플라스틱 이쑤시개로도 쉽게 구멍이 뚫려서, 저렇게 고정해놓으면 된다.

아보카도씨가 반 쯤 잠기도록 설치.(?)


​이건 10월 26일 사진!

아보카도 씨가 물을 엄청 잘 흡수하는 건지

집의 공기가 건조해서 물이 빨리 증발하는지,

거진 이틀마다 물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무튼 씨를 담가 놓은지 일주일만에 갈라지기 시작했다.


설레

더 갈라져버렷 💔



그리고 이건 오늘! ㅎㅎㅎ

한달만에 무언가가 빼꼼하고 나오기 시작했다 (띠용)

나오는게 벌레같기도 하고 약간 징그럽지만

그래도 뭔가 물에만 담가놓았는데

생명의 기운을 이렇게 한달만에 느끼게 되다니 설레고 사랑스럽다




얼른 뿌리가 무럭무럭 자라서 화분에 심고싶다 👻 꺅

한달 정도 뒤에 2탄을 포스팅 하겠움


다들 아보카도 씨발아에 도전해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