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토요일,
인천에서 밤 9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출발했다.
도착해서 Immigration을 통과하고 나니 이미 새벽 1시가 넘어 공항급행철도(AEL)는 끊긴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night bus를 타고 공항에서 코즈웨이베이로 이동했다. 40분 정도 걸린 듯 싶었다.
내가 묵은 하버그랜드홍콩(Harbour Grand Hong Kong, Oil Street, Hong Kong)은 Fortress Hill 역에 위치하여 코즈웨이 베이와 2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다.
새벽이라 어둡고 또 환승하기에 너무 피곤해서 택시를 탔다.
홍콩의 택시 기본 요금은 22 HK$에서 시작한다. 나쁘지 않다. 3000원 대 초반 정도다.
트렁크에 짐을 실을 경우 짐 하나당 5 HK$가 추가된다.
코즈웨이베이에서 호텔까지 약 50 HK$가 나왔다.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넘었다.
하버그랜드홍콩은 5성급 호텔로, 빅토리아 하버의 전경을 제법 훌륭하게 볼 수 있는 호텔 중 하나이다.
나는 Superior harbour view타입의 룸을 예약했는데, 룸 업그레이드가 되어 3일 동안 클럽룸을 사용했다.
좀 높은 층의 방을 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이미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하여 대단히 고마웠다.
여행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원래 룸 업그레이드를 잘 해주는 편이라고 한다.
그렇게 첫 날, 홍콩에 무사히 도착했다.
5월 3일 일요일,
여유롭게 일어나 포트리스 힐 역으로 향했다. 역은 호텔에서 약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였다.
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횡단보도 바로 앞 베이커리에서 망고 타르트를 사먹었다.
정말정말 맛있어서 사진 찍는 것 조차 잊었다.
홍콩의 에스컬레이터는 서울의 에스컬레이터보다 훨씬 빠르다.
일단 두 정거장 뒤인 코즈웨이 베이 역에서 내렸다.
큰 특징이 있는 거리는 아니였다. 도처에 백화점과 쇼핑몰이 있긴 했지만, 쇼핑하려고 간 것이 아니었기에 딱히 마음이 가지 않았다.
더워서 마트에도 잠깐 들렀다.
점심 때가 되자 허기를 느꼈다.
딤섬을 먹으러 예만방에 가기 위해, 코즈웨이 베이에서 트램을 탔다.
트램은 내가 홍콩에서 탄 대중교통 중에 가장 매력적인 교통수단이었다.
홍콩의 거리를 구경하기에도 적합할 뿐이거니와, 요금도 싸서 좋았다.
물론 옥토퍼스 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다.
예만방은 코즈웨이베이에서 트램을 타고 약 15분 ~ 2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완탕과 딤섬들. 6개 정도의 메뉴를 먹었는데 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다.
웬만하면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
완탕의 맛이 부드러워 좋았다.
To be continue :)